세계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최근 삼성전자의 4개 제품에 제품군 최초로 개정판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수여했다.
IEC 62368-1은 가전제품, 오디오/비디오 기기, 정보통신기기 등에 적용되는 국제 안전 표준으로, 위험 기반 안전 표준(HBSE)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까지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배제하고, 보다 안전하게 제품을 설계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 대비 제품 안전성과 개발 과정에서의 위험요소를 더욱 정교하게 살필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올해 3월부터 국제전기기기 안전규격 적합 시험제도(IECEE)가 인정하는 국제인증인 CB 인증에 채택됐다.
UL은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및 관련 기술 위원회와 IEC 62368-1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또한 UL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새로운 규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정판 발표 이후 인증 기관 최초로 인증을 진행해 삼성전자의 4개 제품군에 대한 세계 최초 인증을 부여하게 됐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