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두드러기 치료 위해서는 체내 면역체계 바로잡아야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11:56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모 방송사의 사극에 원나라 황후가 황제에게 간택 받은 후궁들에게 질투를 느끼고 후궁이 사용할 세숫물에 독초를 넣어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게 하려는 계략을 꾸민 장면이 나온 적이 있었다. 물론 독초를 공부한 후궁이 세숫물을 궁녀들의 얼굴에 뿌려 두드러기를 면할 수 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두드러기가 고통스런 피부질환이었음을 짐작케 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 중 하나인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15∼20% 정도에 이르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07년 187만7011명에서 2011년 222만6295명으로 15.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진 최근에는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와 한랭두드러기 환자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가 갑자기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두드러기는 대개 증상 발생 후 수 시간 내에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로 혹 증상이 심할 경우에도 1∼2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소멸되는 특징을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지어 두드러기가 발생한 환자들조차 두드러기를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시행하기 보다는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는 탓이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가벼운 질환은 아니다. 급성두드러기를 발병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로 이환돼 수십년 동안 고통을 받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40% 정도는 10년 이상 증상의 재발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기가 가벼운 질환이 아니고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천안 우보한의원 조랑파 원장은 "급성두드러기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두드러기로 이환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두드러기의 발생은 인체 내부의 이상신호라는 점에서 가볍게 지나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은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는 근본원인이 인체 내부의 항산화물질 생성능력 저하와 이에 따른 면역체계의 교란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두드러기를 치료하고 있다. 피부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내부의 문제를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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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한의원의 두드러기 치료는 피톤치드프로그램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피톤치드프로그램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맞춤한약과 알레르기를 개선시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그리고 가려움증 완화에 최적화된 피톤치드 외용제를 사용해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두드러기 전용 치료프로그램이다.

즉, 항산화 한방치료와 알레르기를 개선시켜주는 유익균, 그리고 피톤치드의 자연치유력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하여 피부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담수 도포요법을 병행해 치료효과를 한층 제고시키고 있다. 청담수는 20여 가지 한약재 처방으로 병변부위와 전신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며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환부의 붉은 기를 가라 앉혀 피부가 진정되도록 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원장은 "두드러기의 증상은 피부 겉으로 드러나지만 발병원인은 인체 내부의 이상에 기인하는 만큼 겉으로 드러난 외부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인체내부의 문제를 개선시켜 주고 체내 면역력 체계를 정상적으로 잡아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효과가 있다"며 "특히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의 경우 근본적인 발병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천안 우보한의원 조랑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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