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에어컨?'
이런 가운데 한편에서는 올 여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어컨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설 명절 기간 경남 합천 지역은 일 최고 기온인 섭씨 24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지방 대부분이 20도를 웃도는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에어컨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며 에어컨 예약판매 상품을 최대 100여가지 준비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최대 4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하며 다양한 사은품과 여러 가지 혜택으로 에어컨을 구매할 수 있다.
우선 삼성전자에서는 Q9000 리미티드에디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모션싱크청소기(81.8㎡형 구매시) 또는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58.5㎡형 구매시)를 증정할 예정이다.
초절전형 Q9000 모델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20만원 증정하고 해당 모델별로 고급 후라이팬세트, 주방세트, 칼블럭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마련하는 한편 해당 모델 구매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하는 행사도 단독으로 마련했다.
LG전자는 휘센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40만원 증정할 예정이며, 해당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필수 계절가전 상품인 에어워셔, 제습기와 냄비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또 해당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컨 필터 무상 교체 쿠폰 및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마트 단독으로 구 LG에어컨 모델을 보유한 고객이 에어컨 구매시 선착순으로 에어워셔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박신환 이마트 가전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워낙 폭염이 지속돼 에어컨 수요가 급증해 여름에 미쳐 구매를 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올 여름을 대비해 예약판매로 몰리고 있다"며 "예약판매를 통해 구매할 경우 다양한 예약판매 혜택과 배송설치 지연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어 올해 역시 예약 판매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