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은 명절음식 이렇게 활용하면 금상첨화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02 12:55





기름기가 많은 명절 음식은 한 끼 이상 먹으면 질리는 경우가 많다.

명절 음식이 많이 남았지만 더 이상 먹기 싫다면 시중에 파는 소스 등을 활용해 간식이나 야식을 만들 수 있다.

만두, 두부전 → 만두전골

온 가족이 모여 정성스럽게 빚은 만두가 많이 남았다면 시원한 만두전골을 만들어 술안주로 내놓으면 좋다. 냄비에 물과 청정원 '멸치국물내기티백'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약불로 5분간 끓인 후 티백을 건져낸다. 소고기는 양념장으로 재워 놓는다. 배추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느타리, 팽이버섯은 밑둥을 제거한다. 전골냄비에 찐만두와 소고기, 배추잎, 두부전, 팽이, 대파 등 재료를 넣고 멸치육수를 붓는다. 한소끔 끓어 오르면 국간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다.

잡채 → 유부주머니 전골

면이 불어 먹기가 달갑지 않은 잡채는 느끼한 속을 달래줄 매콤한 유부주머니 전골로 변신시킬 수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통유부를 준비해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를 뺀다. 방망이로 밀어 눌러준 다음 한쪽 끝을 가위로 잘라 잡채를 넣고 미나리로 묶어 주머니를 만든다. 황태 등으로 우리거나 조미료를 넣은 육수를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만들어 둔 유부주머니와 미나리, 파, 표고버섯 등 채소를 넣고 끓여내면 된다. 유부는 초밥용이 아닌 대림 '냉동 사각유부'나 동원 '고소하고 쫄깃한 유부'와 같은 냉동 통유부를 활용하면 된다.

동그랑땡 → 미트볼 토마토 스파게티

식거나 냉동실에 넣어둔 동그랑땡과 스파게티 소스만 있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트볼 스파게티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양파, 마늘, 홍고추, 청고추 등 야채를 썰어 준비한다. 식용유에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여기에 동그랑땡을 넣고 볶다가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더 볶아 준다. 물이나 우유를 자작하게 붓고 끓여준 다음 적당히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어 섞어주면 된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청정원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백설 '토마토 파스타소스', 오뚜기 '프레스코 토마토소스' 등이 있다. 매콤한 맛을 선호한다면 시중의 아라비아따 소스를 활용하면 된다.


과일 → 후르츠펀치

과일이 많이 남았다면 후식으로 후르츠펀치를 만들어 보자. 넓은 볼에 얼음을 넣고, 크랜베리주스나 자몽주스 등 과일 주스를 붓는다. 탄산수와 사과, 배 등 과일을 한 입 크기로 썰어 넣고 잘 섞는다. 오션스프레이 '스파클링 크랜베리', 롯데칠성음료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등 탄산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주스를 활용하면 탄산수를 별도로 넣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해 기름진 명절 음식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