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소비자 피해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소음·진동' 관련 피해가 23.5%(507건)로 가장 많이 접수되었고, '출력·가속·작동불량'이 13.4%(289건), '도장불량·부식'이 8.2%(177건), '흠집·단차·파손' 7.0%(15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산 자동차 업체별 동급(2000cc급 세단) 차량의 1회 엔진오일 교체비용은 4만3806원에서 7만3090원 수준이고, 수리 수요가 많은 3개 부품(앞범퍼, 뒤범퍼, 사이드미러)의 판매가 대비 수리비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차량이 판매가의 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산 자동차 구입 시 제조업체별 하자 접수 현황이나 차종별 불만 건수, 교체가 빈번한 부품 수리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