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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남다른 ‘착한 화장품 브랜드’ 인기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10-16 09:23


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시장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화장품 선택 기준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국내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을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 60%는 화장품 구매 시 이상반응과 성분의 안전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브랜드 명성과 기능, 효과 등을 먼저 따지던 소비자들이 성분의 안전성까지 고민하는 꼼꼼한 소비자가 된 것이다. 이처럼 '화장품 안전도'를 스스로 확인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전성에 대한 확고한 이념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주목 된다.

오랜 기간 검증된 저자극의 성분만을 사용한 'FAB'

FAB(First Aid Beauty,퍼스트 에이드 뷰티)는 화장품 업계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릴리 고든(Lilli Gordon)이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 로버트 부카(Robert Buka) 박사와 함께 연구해 만든 데일리 솔루션 및 트리트먼트 스킨케어 브랜드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릴리 고든(Lilli Gordon)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자신의 피부를 붉게 만들거나 자극을 주는 화장품들에 대해 고민하고, 그녀와 같이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까지도 케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2009년, 릴리 고든은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FAB를 론칭했다.

릴리 고든은 "검증된 피부과 전문의 지휘아래 엄격한 성분 지침을 준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인 로버트 부카와 함께 FAB를 설립했다"며 "FAB의 철학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FAB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고기능성 성분들을 과감히 배제했다. 대신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화장품을 통해 검증된 안전한 성분만을 최대한 활용해 효과를 높였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로버트 부카 박사는 "콜로이드 오트밀, 시어 버터, 알란토인 등을 포함한 FAB의 제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은 자연에서 찾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이다"라고 말하고 "FAB는 조금이라도 안전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모든 제품에 파라벤,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인공향료 등 피부에 유해한 성분으로 규정되는 성분을 최대한 배제한다"고 했다.

현재 FAB는 스테로이드, 중금속 등 최근 이슈가 되었던 성분에 대한 국내·외 임상을 모두 완료해 안전성을 검증 받았으며, 고객에게 제공할 공신력 있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임상 결과 FAB는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의 스킨 케어 제품으로 연령과 피부 타입에 관계 없이 사용 가능하다.

많은 의사들의 체험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유세린'

1900년 독일 함부르크 지방에서 약사인 바이어스도르프 박사로부터 시작된 '유세린'은 독일 피부 과학을 담은 스킨케어 브랜드다.

당시 독일에는 좋은 연고에 대한 높은 기준이 있었는데 유세린은 그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피부 과학 기술을 연구했다. 그 결과, 최적의 성분 배합 등 높은 피부 과학 기술로 안정적인 포뮬러와 부드러운 사용감을 갖춘, 자극 없이 피부를 케어하는 연고를 개발했다.

이후 유세린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은 현대 피부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부전문의 폴 거손 우나 박사에게 인정 받은 후 피부과 의사들과 약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다. 특히 1960년에는 수술을 할 때마다 손을 자주 씻게 되는 의사들이 손이 쓰라릴 때 마다 'pH5 유세린 연고'를 발라 몸소 그 효과를 체험한 후 자기 환자들에게 더 자주 추천하기 시작했다. 이런 명성이 쌓이며 유세린은 현재 피부과 박사, 약사, 소비자들에게 그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

자연에 기초를 둔 친환경의 '닥터 브로너스'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는 미국 천연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다.

1920년대 미국 대부분의 비누 회사들은 화학공업에 의존해 합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화장품, 바디케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비누 회사의 전문 컨설턴트로 일하던 브로너는 합성 화학제품의 심각한 문제성에 자책과 환멸을 느껴 1948년, 자연에 기초를 둔 친환경의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을 출시했다.

미국 대다수의 사람들이 천연 제품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던 출시 초기에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은 천연 제품 시장 코너의 작은 부분만을 차지했다. 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친환경적인 삶과 자연 보호의 문화가 확산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은 인류애와 생태 환경의 공존을 철학으로, 자연 성분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자연에서 얻은 최상의 원료를 5대를 이어온 브로너가만의 노하우로 전통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배합해 제조한다. 전 제품에 합성계면활성제와 인공향, 색소,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의 합성성분을 비롯하여 동물, 광물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천연 유래 성분, 70%~99%의 유기농 원료를 함유한다.

특히 닥터브로너스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서약을 이행한 결과 2011년 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로부터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the Campaign for Safe Cosmetics)의 챔피언으로 선정되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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