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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퇴임 직후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취하했다.
채 전 총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에서 열린 퇴임식을 갖고 총장 업무를 마쳤다.
이후 채 전 총장은 지난 주 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했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채 전 총장"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하여 진실과 책임을 규명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덧붙여 소송은 취하하지만 유전자 검사는 할 것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른 조치가 있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이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알려진 임모씨 집에서 4년 이상 일한 가정부 이모 씨와의 인터뷰에서 "채 총장이 임모씨의 집을 자주 드나들며 자고 갔으며, 혼외 아들로 지목된 이 씨의 아들에게 영어 공부를 가르쳐 주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채 전 총장은 이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이 씨가 다른 사람과 나를 헷갈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