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탈모의 증상이 부쩍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는 걸까? 여름과는 다르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정도가 눈에 띄게 심해진다는 것이 탈모 환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라고 하는데,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과 높은 습도가 오히려 두피에 더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므로 가을철 점점 심해지는 탈모가 더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둘째, 수면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잠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혈액순환이 잘 안되게 된다. 이로 인해 모발의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두피에 자극을 주어 탈모가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침실 환경을 개선해 숙면을 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숙면을 통해 얻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 관리인데, 스트레스는 탈모의 진행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만큼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고 두피를 긴장시켜 모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셋째, 올바른 샴푸습관 가져야 한다. 실외활동을 하면서 땀과 피지, 먼지로 인해 두피가 오염되기 쉽다. 두피에 쌓인 오염 물질들이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을 수 있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그래서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으며, 매일 머리를 감아 노폐물을 제거하도록 하고 샴푸를 할 때 두피마사지를 해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두피마사지는 이마, 정수리, 목 뒤쪽까지 손가락을 이용해 문지르며 마사지 하면 좋다. 샴푸를 마친 후에는 거품이 남지 않도록 헹구어내 계면활성제로 인한 염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하며 샴푸 후에는 꼭 머리를 말리고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습도가 높으면 지방 분비물이 엉켜 두피가 지저분해 지고 노폐물이 쌓여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활습관의 개선이 가을철 심해지는 탈모의 예방은 물론 지속적인 탈모의 관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 번 인식하여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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