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초부터 7월말까지 전국의 주요 공항·항만 등에서 불법 총기류와 도검류 등 총 1706점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실제총기의 반출국가는, 13정중 미국이 9정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외 태국·이스라엘·일본·베트남이 각 1정씩을 차지했다.
권총·소총의 반입자는 전부 외국인이었으며, 공기총은 외국인·내국인이 각 1명, 타정총(산업용 총으로 못박는 기계)의 경우 모두 내국인이었다.
또한 기탁수하물·국제우편물·특송화물·이사화물 등 소형 반입화물에 대해 X-RAY 검색기·마약/폭발물탐지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운용해 정밀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불법반입으로 적발·단속된 모의총기는 대부분 해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난감 권총류라고 밝히고, 장난감 권총이라도 외관이 실제총기와 유사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경우 단속대상이 된다며,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르는 여행자들이 선물용으로 모의 총기류를 구입해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