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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0대 고용률 21년만에 최고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8-16 15:32 | 최종수정 2013-08-16 15:32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넘었다. 50대 고용률은 1992년 이후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인원은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다. 증가 폭은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넘었다.

실업률은 3.1%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작년 같은 달의 7.3%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0.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작년 7월보다 8만명 줄어 1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0대 취업자도 4만9000명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이어갔다.

50대는 작년보다 28만5000명이나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의 77.7%를 차지했다.

50대 고용률은 73.8%로 7월 기준으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도 20만1000명 증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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