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파 먹는 기생충에 감염되는 일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의료진은 뇌검사 등을 토대로 두 소년소녀가 뇌를 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보건 당국은 치사율이 94%에 이르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환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경우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 등에서 자주 발견되며 사람의 코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뇌 속을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된지 1주일 후부터 두통과 고열, 메스꺼움, 구토, 목이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 예방을 위해 수온이 높은 민물에서 수영을 피하고 수영을 할때는 코를 막을 수 있는 기구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파키스탄에서도 이 아메바에 감염된 환자 10명이 사망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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