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은 14일자(미국 현지기준)로 미국 FRB로부터 BNB 지주회사 및 은행 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8월말까지 투자를 종료하고 9월부터 BNB 지주회사 및 은행을 직접 경영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리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BNB은행의 손자회사 편입으로 기존 기업금융 서비스(하나은행 뉴욕지점), 수출입 무역금융 서비스(외환은행 뉴욕, LA 현지법인)와 함께 미국에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완비하게 되었다. 또한 송금 전문회사인 KEB USA Int'l도 뉴욕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BNB은행이 뉴욕 및 뉴저지에 5개 영업 네트워크를 운영 중에 있어 하나금융그룹의 미국 내 영업거점은 총 9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자산 3억5천만불의 BNB 편입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미국 내 총자산은 18억불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한미 FTA 체결 이후 국내 중소 기업들의 대미 교역 관련 금융서비스 수요 증가와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한인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글로벌 중소기업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BNB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의 리스크관리 기법 및 영업시스템을 공유하는 한편,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 공헌을 통해 BNB은행이 미 동부 교민사회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하였다.
BNB은행의 정삼찬 은행장은 "금번 승인 준비 과정에서 현지 교민사회를 존중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하나금융그룹 경영진의 마인드를 직접 느끼게 되었으며 앞으로 BNB의 시장경험과 하나금융그룹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인 커뮤니티 은행 변화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BNB 은행 인수 이후 은행명에 "BNB"를 포함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은행명과 디자인 시안은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 또한 이사회는 BNB와 하나금융그룹측이 공동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주요 경영진 및 직원들은 최대한 미국 현지 전문가를 발탁하여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