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와 유통업계에서는 제품의 핵심 소비자를 선정하고 주요 소비층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밥값 해결을 하는 데에도 부담을 느낀 직장인과 언제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10~20대의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가격대를 낮춘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여성들의 술 소비가 늘어나면서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색다른 와인이 출시되기도 했다. 맛은 기본이며 가격과 실용성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 소비 생활을 정확히 파악하여 출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렇게 제품의 주요 핵심 소비자층을 집중으로 한 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더욱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와인의 변신은 무죄! 민트향 칵테일 와인, 레뱅드매일의 '저스트 휴고'
와인수입전문기업 ㈜레뱅드매일이 출시한 독일 칵테일 와인 '저스트 휴고(Just Hugo)'는 더운 여름에 상쾌함을 선사하고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큼한 민트향이 특징인 제품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저스트 휴고'는 청포도 품종인 '아이렌'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에 민트 농축액, 베리류의 엘더베리 농축액, 라임 농축액 등이 첨가된 민트향 칵테일 와인이다. 부드러운 기포, 6.5%의 부담 없는 도수, 약간의 당도가 어우러져 상큼한 민트향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으며 6~8도 정도로 차갑게 마시면 좋다. 또한 기호에 따라 얼음, 라임 조각 등을 넣어 마시면 디저트 또는 식전주로 잘 어울린다. '저스트 휴고'는 다른 혼합음료가 필요한 일반적인 칵테일과는 달리 그 자체만으로도 칵테일과 와인의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 제품 이름에 '저스트'를 붙였다. 더욱이 오프너(Opener)가 필요 없는 스크류캡 와인으로 피크닉, 캠핑 등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출시 20년을 맞은 비락식혜는 젊은 층을 공략, 전통 음료의 소비 연령층을 젊은 세대까지 확대하기 위해 '비락식혜 컵'을 출시했다. '비락식혜 컵'은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컵에 빨대를 꽂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비락식혜 맛은 그대로 살리고 100% 국산 쌀을 사용한 밥알을 잘게 갈아 넣어 빨대를 이용해 즐길 때에도 불편함이 없다. 이와 함께 아이스 컵에 담아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의 제품인 '비락식혜 아이스 파우치'를 함께 출시하면서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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