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남녀에게 휴가지 즉석만남은 하룻밤 불장난일까, 진지한 만남의 전초전일까?
'휴가지에서 만난 이성에게 본인의 프로필을 숨긴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과반이 넘는 52.8%가 숨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미혼남녀는 많았으나 정작 이성에게 다가갈 때 자신의 프로필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숨긴 개인 프로필로 남성은 나이(24.1%), 직장(18.8%)이라 답했으며, 여성은 직장(21.5%), 나이(17.6%)라 답해, 남녀 모두 나이(20.5%)와 직업(20.3%)을 가장 많이 숨기는 것으로 선택했다.
지금까지 '휴가지 즉석만남을 통해 진지한 만남을 했다'는 응답은 남녀 24.3%에 그쳤다. '올 여름 휴가지에서 로맨스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나'는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52.6%가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희경 데이트북 팀장은 "휴가지에서 즉석만남은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로망이다"며,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날지, 지속적인 인연의 전초전이 될지는 자신의 몫이나, 휴가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태도로 만남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