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와 장마가 유난스럽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장마는 역대 최장기록을 세우며 '마른장마' 현상까지 나타났다. 예년보다 길어진 더위와 장마로 인해 관련 제품들의 판매에도 변화, 날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시원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쿨링 기능성 소재의 제품들이 연일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등 잦은 폭우로 인해 아쿠아슈즈나 레인부츠 등 레인아이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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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에어리즘'도 출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수준 판매, 200% 증가했다. '에어리즘'은 세계적인 섬유회사 도레이, 아사히 카세이?도레이와 유니클로가 공동 개발하여 탄생한 하이테크 섬유로 만든 신개념의 기능성 웨어다. 면 내의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착용감으로 사시사철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는 '에어리즘'은 섬유의 극세화에 의해 공기와 같이 가볍고, 입고 있는 것을 잊을 정도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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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된 아쿠아슈즈의 가장 큰 특징은 런닝화처럼 디자인되어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활동과 등산까지 다닐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의 등장이다. 휠라코리아의 '휠라 아웃도어'는 아쿠아슈즈 '플렉스 런'과 '트레일 윈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플렉스 런'은 바닥 부분에 물빠짐 기능이 있어 여름철 계곡 트레킹 및 물놀이 후에도 빠르게 신발을 건조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휠라 아웃도어'는 지난달 아쿠아슈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야크의 지난달 아쿠아 슈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으며, 머렐은 20% 증가, 르카프와 케이스위스도 각각 10% 신장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