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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실종되는 사고를 낸 사설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짝퉁' 캠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캠프는 이름만 해병대 캠프일 뿐, 실제로는 충남 태안의 한 유스호스텔이 운영하는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이다.
해병대 사령부는 "실종된 고교생이 훈련에 참여했던 충남 태안 안면도 해병대 훈련 캠프는 해병대와 전혀 무관하며, 사설 단체가 운영하는 캠프"라고 밝혔다. 심지어 일부 교관들은 수영도 할 줄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고, 실제 이번 사고에서도 깃발만 밖에서 흔들뿐 학생들을 구하지 않아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 사령부가 여름에 직접 운영하는 캠프는 포항 해병대 1사단 한 곳뿐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해병대 명칭을 도용해 캠프를 운영하는 업체는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