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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3요소 알려주는 '듣는 힘,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7-19 16:28



그는 왜 나에게서 멀어질까. 사람은 이같은 서운한 감정에 쉽게 빠진다. 사람은 쉽게 외로워지는 존재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친구, 연인, 가족과의 교류를 원한다. 곁에 친구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으면 공허함을 맛봐야 한다. 마음에 상처를 받고, 더욱 고독해진다.

그런데 주위와 친해지려고 해도 쉽지 않다.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자기 말만 하는 습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소통코리아 이순하 대표가 쓴 '듣는 힘,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다섯그루의 나무)은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고품격인 소통의 기술을 알기 쉽게 알려준다.

각 시도 교육청 직무연수 강사, 기업체 강사로 일하는 저자는 각급 학교에서 부모들의 올바른 소통법을 강의하고 있다. 다양한 퍼포먼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그녀는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대화의 3요소를 지키면 누구나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그녀의 소통에 대한 생각과 경험이 담겨있다.

사람은 하루에도 무수한 말을 한다. 하지만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상대가 말을 할 때는 다른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화는 진정성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품격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

진실로 가까워지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말문부터 트이게 해야 한다. 밑그림부터 그리려 드는 정돈된 그림보다는 투박하지만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겄터 그려본다면 선들이 이어져서 그림이 된다. 그림이 모여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가 이어져 스토리 속에서 관계가 치유되고 가까워진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는 '듣는힘,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의 위력이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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