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산어촌의 학생들에게 원어민영어교육을 기부하는 비영리단체가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작은 학교인 분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어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시작해 산골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 첫 시작은 인제 기린초 방동분교장에서 펼쳐졌다.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영어놀이 마당을 진행한 것.
다음 주에는 부평초 신월분교를 찾아가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인 영어쿠킹클래스를 진행하며 영어놀이한마당을 펼친다.
이처럼 'K-water 인제영어마을'이 진행하는 영어 프로그램은 철저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타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학생들은 영어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원어민강사와 친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와 함께 영어쿠킹클래스, 사이언스, 영어미술 등 다양한 영어놀이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흥미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영어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영어 우수 학생들은 사건, 인물 등을 직접 취재한 후 영문 기사를 작성해서 '내가 만드는 영어신문'을 발행하는 수업을 받게 된다.
그동안 어른들이 만든 영어신문을 보았다면 지금부터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으로 직접 영어신문을 만들고 영어인터뷰를 통해서 존경하는 인물을 취재하는 영어신문기자가 되어 보기도 한다.
K-water 인제 영어마을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사교육비 감소에 기여하며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최상의 방과후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는 간단한 단어조차 읽지 못하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아이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으로 농산어촌의 영어교육에 대한 갈증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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