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기업인사이트] 인제영어마을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교육기부'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4-10 16:29


최근 농산어촌의 학생들에게 원어민영어교육을 기부하는 비영리단체가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지난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댐주변지원구역에서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K-water 인제영어마을'이다.

지금까지 약 7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은 사회공헌사업으로 K-water 인제영어마을을 운영하면서 인제군 관내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에게 맞춤형 영어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각종 영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상급학교 진학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도시교육 부럽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작은 학교인 분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어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시작해 산골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 첫 시작은 인제 기린초 방동분교장에서 펼쳐졌다.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영어놀이 마당을 진행한 것.

인제군과 K-water 인제영어마을이 마련한 '찾아가는 영어교육 기부 프로그램'은 방동초교생과 드림스타트 아동들까지 포함해서 신월분교를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다음 주에는 부평초 신월분교를 찾아가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인 영어쿠킹클래스를 진행하며 영어놀이한마당을 펼친다.

이처럼 'K-water 인제영어마을'이 진행하는 영어 프로그램은 철저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타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학생들은 영어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원어민강사와 친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와 함께 영어쿠킹클래스, 사이언스, 영어미술 등 다양한 영어놀이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흥미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영어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영어 우수 학생들은 사건, 인물 등을 직접 취재한 후 영문 기사를 작성해서 '내가 만드는 영어신문'을 발행하는 수업을 받게 된다.

그동안 어른들이 만든 영어신문을 보았다면 지금부터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으로 직접 영어신문을 만들고 영어인터뷰를 통해서 존경하는 인물을 취재하는 영어신문기자가 되어 보기도 한다.

K-water 인제 영어마을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사교육비 감소에 기여하며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최상의 방과후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는 간단한 단어조차 읽지 못하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아이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으로 농산어촌의 영어교육에 대한 갈증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


 ◇인제 영어마을 선생님과 학생들

 ◇인제 영어마을 프로그램 1

 ◇인제 영어마을 프로그램 2

 ◇인제 영어마을 프로그램 3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