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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백 V°73 디자이너 한국행 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9-07 14:21


엘리자베타 아멜린.

이탈리아 브랜드 V°73의 디자이너이자 E-CODEsign의 상임고문인 엘리자베타 아멜린(Elisabetta Armellin)이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V°73의 캔버스 백은 김남주, 김선아, 한채영, 구하라 등 최근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잇 백이다. 6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론칭,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힐앤토트, 현대백화점 데님바 및 신세계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비롯하여 전국 10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독특한 브랜드 명 'V°73'은 Venice의 V와 그녀의 출생연도이자 가장 즐겨찾던 베니스의 아뜰리에 주소 73번지를 합쳐 완성됐다.

2011년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한 V°73은 본고장 피렌체, 밀라노, 토리노 등지의 대표적인 편집 매장을 포함, 250개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브뤼셀, 두바이 등 140개의 유명 백화점 및 편집 매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첫 생산 수량인 3000개는 어떠한 광고나 홍보 활동 없이 모두 품절되는 기록을 세우며, 이탈리아에서 짧은 시간 성공을 거두고 유럽 전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핫한 브랜드로 관심을 받고 있다.

V°73의 가장 큰 특징은 'Only for Fashion Victim'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명품을 비틀어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이다.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깃든 Hand-crafted 작업을 통한 가죽 프린팅 효과의 캔버스백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 염료를 사용하였다. 특히 핸드 메이드로 이루어지는 7단계의 컬러링은 염료를 7번 칠해 마치 실제 진짜 가죽을 덧댄 것처럼 보이게 하며 다른 캔버스 백 보다 톡톡한 두께감으로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V°73만의 장점이다.

V°73의 디자이너 엘리자베타 아멜린은 단지 패션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수익금 중 일부는 유방암 환자를 돕는 Stella Polar Project의 트레비조(Treviso) LILT 지부에 기부하고 있다.

엘리자베타 아멜린은 "진정한 럭셔리는 우리 자신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자유"라며 "2012/13 컬렉션은 여행, 클래식, 쉬크 등의 3가지 테마로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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