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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업무 김 부장, 어깨 근육통 알고 봤더니 헉!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5-31 11:46



물류사업체에 근무 중인 김모 부장. 그는 오래전 부터 어깨가 좋지 않았다. 물건을 들고 나르는 일일 하다보니 단순 근육통이라고 생각했던 것. 그런 그가 최근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에 반복적인 힘이 무리하게 전달 될 때 그 충격으로 근육이 찢어져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50대 이후 어깨관절의 노화와 퇴행성 변화에 의해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반복적으로 물건을 나르는 직업군과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등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 집안일을 무리하게 할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채수봉 홍익신경외과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날 뿐만아니라 증상을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어깨 관절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말했다. 초기라면 간단하게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 또는 근육 스레칭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치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과가 진행 됐을 경우엔 관절 내 주사치료와 고주파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고주파치료밥법은 영상증폭장치(C-Arm)를 통해 신경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고주파 열로 문제의 신경을 응고시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채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질환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파열된 부위가 넓어져 수술 범위가 커질 수 있고, 퇴행으로 변성이 진행된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다시 습관성 파열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며"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꾸준하게 어깨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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