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대 못지않은 미모 자랑하는 30대 여성, 비결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5-31 09:42


'동안이세요'라는 말이 최고의 찬사인 요즘, 동안열풍을 이끌고 있는 세대가 있다. 뛰어난 패션감각과 세련미에다 좋은 직장까지 가진 30대 골드미스들이 이들이다.

아이디병원이 최근 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모에서 가장 중요한 미적가치로 '동안'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가장 듣고 싶은 말 역시 '어려보인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동안을 위한 방법으로 약 32%가 성형수술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성형하고 싶은 부위는 1위 얼굴뼈성형(48%), 2위 코성형 (19%), 3위 가슴성형 (12%), 4위 눈성형 (11%), 5위 체형성형 (7%)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종아리, 지방흡입, 지방이식, 치아교정, 이마, 전신성형 등이 있었다.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예전보다 동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사실을 증명하듯 얼굴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얼굴뼈가 예뻐야 진짜 동안 미인'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반듯하면서도 입체적인 얼굴형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어려보이는 효과도 가져다 준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얼굴뼈 자체가 울퉁불퉁하거나 턱이 반듯한 모양을 하고 있지 않으면, 피부관리를 아무리 해도 동안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일례로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의 경우가 노안의 대표적인 예다.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환자들은 미관상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길 뿐만 아니라 치아의 부정교합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소화불량, 두통 등 건강상 문제도 동시에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료적 의미에서도 양악수술은 필요하다.

양악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이뤄지는데다 얼굴의 위턱과 아래턱을 절골해 턱과 치아의 교합을 맞춰주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우선 '병원급 의료기관'임을 확인해야 한다. 병원급 의료기관이란 의료법상으로 30병상 이상의 입원실, 자가발전시설 등 의료법상의 기준과 규격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환자들에게 대학병원 급의 안전성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일반 성형외과의원은 외부 검사를 의뢰하는 데 반해 수술 전 필수검사인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심전도, 흉부방사선검사 등을 자체 보유해 검사를 진행한다.


양악수술은 또 집도의의 임상경험과 실력이 수술의 성패를 좌우한다.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는 얼굴 속 근육, 혈관, 뼈, 신경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만약의 응급사태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많은 수술경험은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계획과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므로 수술 전 집도의의 수술 케이스와 임상경험을 꼭 확인해야 한다.

수술 시에는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등 여러 진료과가 모여 협진을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술 전 환자의 얼굴골격과 치아배열상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동시에 심미안적으로 환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미용효과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양악수술은 전신마취를 하는 큰 수술인데다 마취를 하는 호흡기 부분과 수술부위가 근접하여 수술의 안전성이 마취의 안전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에는 기존의 양악수술에서 진일보한 수술법인 노타이 양악수술이 알려지고 있다. 노타이 양악수술은 말 그대로 묶지 않는다는 뜻으로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움직일) 때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상범위를 정확히 예측한 후, 절골된 위, 아래 턱뼈를 단단히 고정하는 원리다.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 턱관절센터 이석재 소장은 "양악수술은 얼굴의 턱뼈를 바로잡는 대수술인만큼 수술의 플래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잘된 플래닝을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안전한 수술을 위한 병원시스템이 갖춰졌는지 따져보고 병원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