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맥스(Max)'의 글로벌 런칭을 시작했다. LG전자는 23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부터 이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옵티머스 3D 맥스'(한국 모델명 '옵티머스 3D 큐브')는 출시되기 이전부터 전 세계 모바일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된 제품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성능, 디자인 모두에서 이번 후속제품이 첫 제품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제품은 두께 9.6mm, 무게 148g으로 이전보다 각각 2mm, 20g 줄어 더 얇고, 더 가벼워졌다. 3D 화면의 밝기는 250니트로 이전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두 번째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맥스'가 첫 번째 제품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는 '내 맘대로 아이콘' 기능과 '3D 영상 편집'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3D 동영상 편집 기능도 강점이다. 값비싼 3D 캠코더 없이도 3D로 찍고 편집해 3D 스마트폰으로 3D 안경 없이 보거나, 3D TV, 3D 모니터, 3D 노트북 등과 연결해서 3D 안경을 쓰고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은 물론 일반 2D 영상을 3D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구글 어스(Google Earth), 구글 맵스(Google Maps) 등의 지도 앱을 비롯한 다양한 2D 앱들이 3D로 변환된다.
LG전자는 전용 앱스토어 'LG 스마트월드'에 3D 앱과 3D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3D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3D=LG' 이미지가 LG 스마트폰의 화려한 부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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