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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말 못할 여성의 탈모 콤플렉스, 블랙푸드 드세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2-22 13:41


봄바람 불어오는 3월을 앞두고 나들이 계획에 들뜨기 마련이지만, 봄철에는 황사 바람이나 꽃가루 등 오염물질이 많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아진다. 특히, 남성호르몬이 겨울보다 왕성하게 분비됨은 물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많아지면서 탈모가 염려되는 시기.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1000만 명이 넘는 국내 탈모 환자 중, 20대~30대 탈모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8.8%를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직장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환절기 탈모뿐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걱정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20대~30대 여성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하고, 영양 불균형이 이루어지면서 같히 주의해야 한다.

젊은 여성들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음주나 흡연을 멀리하고,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간단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다. 또, 평소에 탈모 예방 효과로 널리 알려진 블랙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검은콩·검은깨·흑미 등의 검은색 식품인 블랙푸드는 항산화, 항암, 항궤양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우리 몸의 영양 공급을 돕기 때문에 탈모뿐만 아니라 혈관장애와 혈액순환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정·식품 중앙연구소 이균희 박사는 "블랙푸드의 대명사인 검은콩에는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영양 성분이 고루 두피까지 전달되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탈모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블랙푸드가 들어간 식품을 선보여 젊은 소비자들의 환절기 모발 건강 염려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 검은콩의 영양이 그대로 담긴 건강음료

검은콩을 소재로 한 음료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마시면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흑룡의 해를 맞아 두유 업계 1위 정·식품의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을 비롯한 블랙푸드 원료가 들어간 제품의 2012년 1월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35.7% 상승하는 등 검은콩이 함유된 제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국산 검은콩을 주 원료로 정·식품의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은 여성의 모발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영양두유다. 검은콩의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고, 체내 세포 노화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에는 칼슘의 섭취가 부족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뼈 건강이 염려되는 젊은 여성들에게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필요한 칼슘이 1팩(190ml)당 200mg 들어있어, 두유의 영양과 함께 칼슘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칼슘과 인의 비율을 약 2:1로 설계해 칼슘의 흡수율을 높였다. 또,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우리 몸에 지방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검은콩의 건강과 구수함을 담은 동아오츠카의 '블뤽티'는 100% 국산 검은콩을 그대로 우려내었으며 반태기법으로 콩을 1/2, 1/4로 잘라 검은콩의 영양과 구수함을 최대로 살렸다.

■ 젊은 여성 취향을 고려한 검은깨 식품

검은깨의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원료로 두피에 영양을 주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검은깨에 풍부한 식물성 지방은 피를 보충하고, 혈관을 튼튼히 해 두피에 영양을 준다.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검은깨가 함유된 식품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파스쿠찌는 검은 깨를 주성분으로 한 '흑임자 라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흑임자 파우더와 우유를 혼합해 따뜻하게 제공되며 흑임자의 고소함과 우유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생우유와 흑임자로 쑨 '동원 양반죽 흑임자타락죽'을 선보이고 있다.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죽으로 100%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부드럽고 차지다.

■ 흑미로 만든 간편 영양간식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B1, B2, B3, 철, 아연, 망간, 셀레늄 등 미네랄을 일반 쌀보다 5배 이상 함유하고 있는 흑미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소화를 도와 건강한 모발을 유지시킨다. 흑미를 넣은 영양간식은 바쁜 직장 여성이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100% 국내산 찹쌀과 흑미가루로 만든 '흑미 인절미 믹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고, 물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간단하게 3분만에 조리 가능하다. 삼양사가 출시한 '큐원 홈메이드 흑미꿀호떡믹스'는 국내산 흑미가 첨가돼 쫄깃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또 검은깨, 꿀 등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프라이팬만 있으면 간편하게 조리 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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