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무르익는 시기. 무더운 여름에 비해 쾌적해진 날씨에 자칫 방심했다가는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거나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낮은 습도와 큰 일교차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주 원인. 게다가 여름 못지 않게 높은 자외선지수도 피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여름철에 비해 대기 중 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 이러한 환경에서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코와 입 주변은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각질이 쌓이면 안색이 칙칙해 보이고 색조 화장이 잘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기초 보습 제품도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가을철 주기적인 각질 제거는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는 죽은 표피 세포의 탈락, 즉 각질의 탈락과 피부 재생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이렇게 피부의 재생과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세안과 세안 후 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각질이 쌓인 건조한 피부에는 보습제가 피부 속으로 흡수 되기 힘들고, 보습제가 스며들지 못한 피부는 건조함 때문에 다시 각질이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국 탄력이 떨어지고 쉽게 주름이 생긴다.
늘어난 모공과 여드름 흉터는 늦지 않게 치료해야
가을철 피부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꼼꼼한 세안과 보습. 피부의 건조함은 곧 주름, 피부탄력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건성 피부는 물론이고 지성피부라 할지라도 세안 후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각질, 가려움증 등을 느낀다면 수분크림, 보습팩, 마사지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건조함으로 심해지면 모공 주위를 지지해주던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모공을 조이는 힘이 약해져 모공이 쉽게 늘어진다.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필수. 유분이 많은 이마와 코 주변은 세안 시 이마와 코 주변은 가볍게 마사지를 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되 피부에 자극이 갈 정도로 세게 문지르지 는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세안 시간은 너무 길지 않게 하고 과도한 양의 세안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필요 이상의 유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피부 재생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줄어들지 않고, 자가적인 관리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때문에 요즘은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를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eMatrix를 이용한 e2시술을 통해 피부 진피와 표피에 탁월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늘어진 피부 리프팅과 모공축소, 여드름 흉터개선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일명 e2시술로 불리는 이 방법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일정한 간격으로 열을 전달하는 프락셔널 방식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 진피를 자극ㆍ재생 시키는 원리로 주름과 모공, 색소질환은 물론 흉터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또 비침습적 방법으로 시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후 표피의 출혈이 전혀 없고 손상도 적어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e2시술의 장점으로 꼽힌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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