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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무선 기능 등 사용자 환경 대폭 개선한 뱀부 3세대 출시.

노경열 기자

기사입력 2011-09-27 17:01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이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뱀부 3세대 시리즈 출시를 알렸다. 더욱 정교해진 펜 인식과 멀티터치 기능에 무선 기능을 결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세대 시리즈는 뱀부 펀, 뱀부 펜&터치, 뱀부 펜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뱀부 3세대는 개인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웹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태블릿은 그림을 그리는 것에만 필요하다는 편견을 깰 만큼 세밀한 필기 기능을 제공하고 전용 프로그램은 물론 에버노트 등 공용 앱을 통해서 공유하기 쉽도록 돼있다. 최근 트랜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유 역시 간단한 조작으로 가능하다. 전 세대부터 제공하던 멀티터치 기능도 대폭 개선돼 모니터 상의 다양한 액션을 손만으로도 조작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개선됐다. 단색 계통의 다소 무거워보이던 디자인에서 탈피, 블랙과 라임 컬러가 조화돼 세련된 디지털기기로 변모한 것. 펜 역시 미끄럼방지와 그립감을 위해 디자인이 개선됐다.

무엇보다 이번 3세대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무선 기능이다. USB 연결선을 빼고 무선 액세서리 키트를 꽂으면 PC와 떨어진 장소에서도 쉽게 필기나 드로잉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개인 작업은 물론 여러 명이 모여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회의를 하는 등 넓은 장소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와콤은 이번 3세대 뱀부 출시와 함께 PC용 노트앱인 '뱀부 페이퍼' 등을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뱀부 앱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와콤의 아태지역 마케팅 매니저 존 드 올드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디지털 생활 속에서 훨씬 많은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뱀부 3세대는 이러한 디지털 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즐겁게 만들고, 쓰고, 스케치 및 색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회사원들은 사무실에서 메모 필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서류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10대들은 온라인 상에서 친구들의 사진에 낙서를 하거나 메시지를 자유롭게 적을 수도 있어 PC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가장 좋은 측면을 결합한 하나의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대화형 펜 태블릿을 만들고 싶었다. 뱀부로 인해 사용자들의 영감과 표현이 하나가 되고, 사람들은 지금까지 가능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방법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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