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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이끄는 류현진재단이 4일 강원 횡성 벨라45에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박찬호, 김태균, 윤석민 등 한국 야구를 빛낸 은퇴 선수와 김광현(SSG 랜더스) 등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도 이날 참여했고 김국진, 지진희, 백지영 등 연예인과 문경은, 우지원, 이형택 등 스포츠 스타들도 힘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장타 기록, 류 이사장의 등번호를 딴 99타 기록하기, 최다 버디, 홀인원, 베스트 드레서, 포토제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아울러 개최한 경매 행사에는 류 이사장 실착 글러브와 유니폼, 한화이글스 선수단 사인 배트, 김비오 프로 퍼터, 이정후 실착 유니폼, 김광현 실착 글러브 등이 나와 뜻을 보탰다.
류 이사장은 "그간 선수로 뛰면서 많은 팬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며 "나 또한 사랑을 베풀고자 재단을 설립했고 특히 유소년 야구와 희귀 난치 환아들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복귀 시즌을 치른 소감에 관해서는 "한화가 올해 가을야구에 진출 못 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개인보다 팀 성적이 우선인데 아쉬웠던 것 같고 내년에는 꼭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과 2023년 소아암 환자를 위해 2년 연속 1억원을 쾌척하는 등 그동안 '개인 자격'으로 기부 활동을 하던 류현진은 지난해 9월 재단을 설립한 뒤 더 적극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