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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였던 '오란씨 오픈'이 모두의 채리티 골프대회 '더채리티클래식 2024'로 50년 만에 재탄생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이 주최하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1976년 동아제약㈜이 당시 유례 없던 규모인 총상금 150만 원을 걸고 개최했던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대회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모태다. 당시 오란씨 오픈은 스포츠 마케팅을 골프 대회에 접목한 첫 사례로 이후 많은 기업들이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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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은 총상금 10억과 별도로 10억원을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대회 취지와 사회적 의미에 공감한 선수들도 각자의 상금 10%씩을 기부금으로 내기로 했다. 대회장인 설해원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애장품 경매와 갤러리 기부 등도 있다. 이렇게 모아질 기부금은 소아 환우 지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과거 KPGA투어 '오란씨 오픈'과 '포카리스웨트 오픈', 이벤트성 대회 '동아제약-동아ST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남자프로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2005년부터는 아마추어 대회인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를 통해 골프 유망주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KPGA투어 통산 상금 1위 박상현을 10년째 후원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