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빠따랏 랏따놘(태국)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24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빠따랏은 16일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골드 골프 앤 컨트리클럽 마운틴, 오션 코스에서 펼쳐진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빠따랏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 잡았다. 이로써 빠따랏은 2025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게 됐다.
2023년부터 태국LPGA에서 활동 중인 빠따랏은 지난 2일 국내 대회 첫승을 거두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사진제공=KLPGA
빠따랏은 "IQT에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해 정말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프로 데뷔 2년 차라 해외투어에 가게 될 줄 몰랐는데, KLPGA투어같이 세계적인 투어에 뛸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국에서의 일정을 정리해 봐야겠지만, 당연히 KLPGA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KLPGA투어에 가기 전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팬들도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KLPGA
빠따랏에 이어 2, 3위를 차지한 자라비 분찬트와 온까녹 소이수완(이상 태국)은 2025 KLPGA 챔피언십 출전권 및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KLPGA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이밖에 와쿠이 마유(일본)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 등 8위까지 선수 역시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및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이밖에 1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드림투어 시드권을 받게 됐고, 11위부터 20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점프투어 시드권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