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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라산 기운'을 받고 정상에 설 선수는 누가 될까.
골퍼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제주도 골프장 중에서도 블랙스톤 제주는 '명문'으로 꼽힌다. 최상급 컨디션의 잔디에 제주도 특유의 자연 환경에 맞춰 홀마다 특징-흥미가 갖춰진 난이도를 갖추고 있다. 동-서 방향에서 한라산과 제주 앞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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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매년 드라마틱한 승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올린 초대 챔피언 윤채영부터 이정은5와 박성현 고진영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이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LPGA투어 신인상을 노리고 있는 임진희 뿐만 아니라 전반기에 나란히 3승씩을 올린 박현경 이예원도 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를 비롯해 고지원 현세린 등 제주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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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