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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1일부터 개치되는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군산CC 오픈은 여러 모로 기대 받는 대회다.
프로암 개방도 눈길을 끈다.
군산C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로암을 일반에 개방했다. 프로암은 대회 스폰서사 및 관계자, 소수 초청 인원에 개방하는 게 대부분. 하지만 군산CC는 프로암을 유료 패키지 형태로 일반 골퍼에 개방, 그 수익을 상금에 보태는 방식을 택했다. 일반 골퍼에겐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프로암 참가로 프로 선수와 동반 라운드 및 대회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9일 실시된 프로암은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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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 관계자는 "군산CC 오픈은 국내 남녀 프로골프 정규투어 중 골프장 후원으로 가장 오랜 기간 지속 중인 대회"라며 "선수들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골프 팬, 후원업체가 규모를 함께 키우는 자부심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또 "마스터스는 3라운드 후 총상금 규모를 확정 발표하는데, 군산CC오픈은 시행 첫 해인 만큼 최종 라운드 시작 전 총상금 규모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자 골프 부흥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섭 KPGA 회장은 "군산CC가 오랫동안 대회를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스폰서가 먼저 모든 수입을 채리티한다고 해 너무 감사하고 놀랐다. 선수들이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협회도 최대한 지원하여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군산CC 오픈은 KPGA 강자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차례 대회에서 디펜딩챔피언을 허락하지 않았던 이 대회에서 지난해 우승자 장유빈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허인회는 2014년 준우승의 한풀이 및 데뷔 첫 시즌 다승을 목표로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