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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롯데)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4번 홀(파3)에서 14.9야드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잡은 황유민은 16번 홀(파4)에서 6.4야드, 18번 홀(파5)에서 6.8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중장거리 퍼트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라운드에서 4번 홀(파3)에서 0.2야드 '탭 인 버디'로 네 번째 버디를 잡아냈고,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각각 6.1야드, 4.9야드 거리의 퍼트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연속 버디를 잡아 대미를 장식했다.
황유민은 경기 직후 "처음 쳐보는 코스고 공식 연습과 프로암을치면서굉장히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잘 쳐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페어웨이가 좀 좁고 그린도 작아서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되는데잘 지킨 것 같고, 거기서아이언 플레이가 좋았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가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에 비해 올 시즌 노보기 라운드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황유민은 "작년보다 미스샷을 했을 때 공의 좌우 편차가 적어진 것 같다"고 짚었다.
황유민은 남은 이틀간 경기에 대해 "그린이 작고 경사도 심한데 오늘은 좀 핀이 쉬운 데 꽂혀 있었던 것 같다.그래서 좀 (플레이가)수월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일단 코스가 좀 긴 편이고 또 장타와 정확한 샷을 적절히 잘 섞어서 공략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처럼 똑같은 마음으로 눈앞에 놓인 샷에만 집중하려고 하고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단순하게 또 재미있게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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