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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리더보드에선 이예원(19)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이예원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선수.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대표팀에 선발되며 기량을 인정 받았다.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프로에서도 통할 기량을 갖춘 신예로 평가 받았다. 프로 전향 후 3부 투어 격인 KLPGA 점프 투어 진출 직후 고진영(27) 박성현(29)이 갖고 있던 연속 차전 우승에 성공하며 주목 받았다.
1m63이 이예원은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순위가 전체 39위(240.4m)로 장타자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77.7%·5위)과 그린 적중률(75.2%·12위), 안정적인 평균 타수(71.1타·8위) 등 10대라곤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 틈바구니 속에서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강심장' 소리를 듣기에 충분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