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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내 무대가 좁아 보인다.
앞서 상금왕을 일찌감치 결정 지은 박민지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올해만 총 14억7792만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원) 바로 뒤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데뷔 후 통산 상금은 50억3846만원으로 늘어났다.
2016년 10월 KLPGA에 입회해 이듬해 데뷔 첫승을 거뒀던 박민지는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에 머물렀으나, 2021~2022 두 시즌 사이 무려 12승을 추가, KLPGA투어 현역 선수 최다승(16승)의 주인공이 됐다. KLPGA투어에서 연속 다승왕이 탄생한 것은 신지애(2006~2008년) 이후 14년 만.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것도 장하나(57억6184만원)에 이어 박민지가 두 번째다.
대상 포인트 1위는 김수지(26)에게 돌아갔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를 기록, 대상 포인트 44점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전까지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716점으로 선두를 달렸던 김수지는 총점 760점으로 나란히 공동 7위가 되면서 총점 648점이 된 유해란(21)을 여유롭게 제치면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는 올해 국내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는 12월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열릴 투어를 준비한다.
춘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