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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KLPGA에 부는 코로나19 여파, 아시아나오픈 취소되고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신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5-28 08:55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KLPGA 대회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

7월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오픈과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이 취소됐다. 코로나19 여파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던 터라 비자 발급, 자가격리 이슈 등 걸림돌이 많아 강행이 쉽지 않았다. 이들 두 대회는 2021년으로 순연된다.

대신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이 신설됐다. 아시아나 오픈 기간인 7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에 위치한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KLPGA는 26일 사무국에서 아이에스동서㈜와 함께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의 개최 조인식을 열고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골프 발전을 위해 신규 대회 개최라는 용단을 내렸다. 상금도 늘렸다. 총상금 8억 원 규모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아이에스그룹 권혁운 회장이 코로나에 지친 선수 및 관계자를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더 보태 10억 원 으로 규모를 늘렸다.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는 기업 철학인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이 KLPGA를 대표할 명품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아이에스그룹 권혁운 회장은 "본 대회 개최가 불씨가 돼 여자 골프 대회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사 보유분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상가의 3개월 임대료 50%(약 5억5000만원 상당)를 감면한 착한 임대료 운동을 진행중이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된 결식 아동들을 위해 1억5000만원의 급식카드를 긴급 지원하고, 부산지역 주요 재래시장과 상인회에 5000만원 상당의 방역 및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권 회장이 2016년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문암장학문화재단과 아이에스동서㈜는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 학습기자재 지원사업, 교복지원 사업 및 해외 역사탐방 행사를 진행하는 등 약 355억 원 상당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 =KLPGA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나 오픈 우승자 이다연. 올해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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