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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 격인 드림투어에서 우승한 첫 이방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KLPGA 투어의 문을 2년 넘게 두드리고 있는 대만 출신 첸유주(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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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퍼트가 약점이라 지난 겨울 정말 많은 시간을 연습 그린에서 보냈다. 이날 우승은 그 동안 그린에서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 퍼트가 잘 떨어져 준 덕분에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까지 성공하며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2살에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첸유주는 대만과 중국골프협회의 소속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우승 경험도 있어 대만 여자 골프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 2017년 열린 'KLPGA 2017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처음으로 KLPGA의 문을 두드린 첸유주는 당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박인비를 동경하고, 박성현을 닮고 싶다"는 인터뷰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첸유주는 "처음 KLPGA투어에 간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는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이 힘들 거라며 많이 말렸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대만 선수 최초로 K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의 적응도 잘하고 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 자체가 정말 즐겁다. 절친이 된 박진희2(24)와 함께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첸유주는 올 1월 열린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에 출전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고향인 대만에서 열린 대회에서 첸유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KLPGA의 최고 장타자 김아림(24,SBI저축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내년도 정규투어의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첫 우승을 했으니 이날은 내가 좋아하는 산낙지를 먹으러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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