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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가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잇따라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또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5년만에 한 해 메이저 3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스피스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순항했다. 13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잃어 상승세가 한 풀 꺾였지만 18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스피스는 "존슨이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발휘해야 우승 기회가 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5언더파 67타로 스피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안병훈(24)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 양 건(21)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골프 황제' 우즈는 보기 5개 버디 1개로 4타를 잃으며 공동 139위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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