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 골프 시즌 두번째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병' 허인회(28)가 시즌 2승과 함께 박준원의 2연패 저지 선봉에 나선다. 허인회는 상무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국내 투어 8승의 김대섭(34)과 5승의 홍순상(34), 3승의 김대현(27) 등도 시즌 첫 우승 사냥의 채비를 갖췄다. 2013년 KPGA 상금왕 강성훈(28)과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했던 김비오(25)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 최다승(43승) 기록 보유자인 '큰 형님' 최상호(60)도 3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모습을 보인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령 기록(50세 4개월)을 세웠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면 2007년 최윤수가 세웠던 58세11개월의 최고령 컷 통과 기록도 다시 세우게 된다.
한편, 대한골프협회(KGA)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투어 시드권자 65명, 원아시아투어 시드권자 55명 등 모두 150명이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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