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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장하나(22)가 8개월만에 달콤한 우승 입맞춤을 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더한 장하나는 시즌 총상금 4억8326만원으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인 김효주(8억 1006만원)와 격차가 약 3억2600만원에 이르지만 아직 9개 대회가 남아 있어 2년 연속 상금왕 등극도 노려볼만 하다. 다승 부문에서도 2승으로 김효주(3승)를 1승 차로 추격했다.
장하나는 "전반기에 부진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우승이 늦어졌다. 좋은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생각하겠다"며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김하늘(26)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안시현(30) 등 3명과 함께 공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상금과 대상포인트, 다승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김효주(19)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