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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25)가 여성스포츠재단(WS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여성 스포츠 발전을 위해 1974년 설립된 여성스포츠재단은 매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성 스포츠선수를 개인 종목과 팀 종목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박인비의 올시즌 활약은 '올해의 선수'로 꼽히기에 충분할 정도다. 박인비가 이 상을 수상한다면 2010년 김연아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
또 앞서 이 상을 수상한 '골프 여제'들과 어깨도 나란히 할 수 있다. 여자 골퍼로는 줄리 잉스터(미국)이 1999년 이 상을 최초로 수상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7년) 청야니(대만·2011년) 등 역대 골프 여제들이 모두 이상의 주인공이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