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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8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총 2개 대회에서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대기록도 작성하게 됐다. 단일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샘 스니드(미국·그린즈버러 오픈)와 우즈 뿐이다. 스니드는 1938년부터 1965년 사이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8차례 정상에 섰다.
PGA 투어 통산 79승째를 수확한 우즈는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82승)에도 3승차로 다가섰다. 이미 2위에 7타차 앞선채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우즈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도 차분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에 다가섰다. 우즈는 샷 감각을 이어가 9일부터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