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의 첫 문을 연 '코리안 윈터 투어' 1차대회 본선에서 한민규(29·우리투자증권)가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민규는 7일 태국 카오야이의 마운틴크릭 골프리조트(파72·7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그는 이날 까다로운 핀 위치와 늘어난 전장에 고전했다. 버디를 4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한민규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문경준(31)도 이틀 연속 2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태국 프로골프 투어의 상금왕 출신인 우돈 두왕데차가 이븐파 14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해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