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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 한국 골프 꿈나무 유러피언 투어 진출 돕는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26 17:08 | 최종수정 2011-09-27 09:54


최근 세계 골프계의 흐름은 유러피언 투어 출신 선수들의 주도하고 있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로리 맥킬로이(22)가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차세대 골프 황제'로 급부상했고 세계랭킹 1,2위도 루크 도날드(34)와 리 웨스트우드(38·이상 영국) 등 유러피언 투어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열린 메이저대회 8개의 우승컵 중 6개가 유러피언 투어 선수의 차지할 정도. 미국으로 넘어갔던 골프의 무게추가 다시 골프의 본 고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골프 꿈나무들의 유러피언 투어 진출 길이 열렸다. 지난 2005년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투어 멤버가 된 백승훈 프로가 EGM(Euro Golf Management-유러피안 투어 진출 프로젝트)을 통해 꿈나무 키우기에 나섰다. 한국의 우수한 선수를 발굴, 집중 육성해 유러피언 투어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로지망생 및 현 프로를 모집 대상으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4~8주간의 단기교육 또는 6개월 이상의 장기교육으로 진행된다.

장기교육은 3월 미니프로시합을 시작으로 4월에는 영국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1차 및 결선, 10월 유러피언 투어 퀄리파잉 스쿨 1차전과 결선(12월)을 마치는 순으로 진행된다. 백승훈 프로와 PGA프로인 리처드 모리스가 영국 현지에서 교육을 담당하며 한국인 코치가 이들을 보좌한다. EGM은 선수의 교육(영어 포함)부터 유럽투어 진출 및 선수관리까지 책임진다.

교육 참가시 주 6회 이상 라운딩과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아마추어 대회 참가가 보장되며 영국 투어 및 유러피언투어 선수들과의 동반 라운딩 기회, 브리티시 오픈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비의 50%가 지원되는 장학생은 2009년 이후 각종 시합 입상자가 대상이며 면접 및 실기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다.

문의는 070-7351-9713 또는 031-400-4176.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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