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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돈 블레이크, 송도 챔피언십 연장 우승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9-18 18:34


한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챔피언스 투어) 송도 IBD챔피언십이 2년 연속 연장 챔피언을 만들어냈다. 제이 돈 블레이크(53·미국)가 다섯 번째 연장 접전끝에 우승했다. 다섯 번째 연장은 올시즌 챔피언스 투어 최장 기록이다.

블레이크는 1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로 존 쿡,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 피터 시니어(호주) 등과 동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연장까지 5명 모두 파를 기록했고, 세 번째 연장에서 오메라와 시니어가 보기로 탈락했다. 이후 블레이크와 쿡은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블레이크는 3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활짝 웃었다. 우승 상금은 투어 최고액인 45만6000달러(약 5억원), 총상금은 300만달러(약 33억원)였다.

블레이크는 현역 시절 PGA 투어 1승이 있고, 2009년 시니어 투어에 합류한 뒤 첫 승을 따냈다. 한국 선수들은 4명이 출전했는데 기량 차가 꽤 컸다. 한국은 시니어 투어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다. 최상호(56)가 합계 6오버파 공동 47위(출전선수 총 60명)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공영준(51)은 공동 56위, 조철상(53)은 59위, 최광수(51)는 꼴찌에 머물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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