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규(4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2전3기 가능성을 높였다.
2008년과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세번째 도전 만에 정상 꿈을 부풀렸다. 7일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제주에 강풍과 함께 15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마지막 4라운드 개최가 불투명하다. 4라운드가 취소될 경우 우승컵은 박도규에게 돌아간다. 2007년 연우헤븐랜드오픈 때도 4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돼 3라운드 선두로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도규는 4년 만에 또 다시 비바람의 영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박도규에 1타 차 뒤진 김성윤은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