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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전드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맨유가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잔인하게 결별했다.
빈 자리는 니스텔로이 수석 코치가 채웠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01~2002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219경기에서 150골을 넣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니스텔로이는 지난 7월 수석 코치로 맨유에 복귀했다.
니스텔로이는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맨유는 5대2로 크게 이겼다. 첼시와의 리그 홈경기에선 1대1로 비겼지만, 이후 승전보를 재가동했다. PAOK와의 유로파리그에서 2대0,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선 3대0으로 이겼다. 그는 공식전 3승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니스텔로이 시간은 끝났다. 아모림 감독 부임과 동시에 팀을 떠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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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이제 막 맨유에 도착했다. 앞서 그는 "니스텔로이는 팀의 전설이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와 얘기할 것이다. 그 뒤에 모든 것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결론은 해고였다.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기립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맨유는 '니스텔로이가 팀을 떠났다. 그는 지난 여름 다시 합류했고, 앞선 4경기에서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니스텔로이는 맨유의 전설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그의 공헌에 감사한다. 그는 항상 맨유에서 매우 환영받을 것이다. 이 밖에 다른 코치들도 떠났다. 적절한 시일 내에 1군 코칭스태프를 확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