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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킬리안 음바페 때문에 선수 경력이 꼬인 브라질 특급 재능을 데려올 계획을 준비 중이다.
엔드릭은 브라질이 자랑하는 최고의 어린 재능 중 한 명이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브라질 무대에서 동 나이대 선수들 중 최고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고 '제2의 펠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2023년 팔메이라스에서 데뷔 후 재능을 선보였다. 이후 그는 18세의 나이에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며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4에도 참가했다.
브라질에서는 이미 그를 펠레, 네이마르 등의 후계자로 칭찬하기도 했다. 엔드릭이 브라질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지난 3월 친선전에서 3골을 넣으며, 펠레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3골을 넣은 선수가 되자 이러한 평가는 더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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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드릭의 레알 커리어는 벌써 위기다. 음바페의 합류 때문이다. 레알은 지난여름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영입했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음바페는 레알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갈락티코의 시작을 알렸다. 문제는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 선발 공격진이 가득 찼다는 점이다. 레알은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라는 역대급 재능들을 보유하고 있었고,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현재는 투톱을 구성 중이다.
엔드릭이 세 선수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올 시즌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와 리그 개막전 등 중요 경기에서 모두 세 선수 혹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만이 공격진 중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합류 첫 시즌이기에 세 명의 선배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백업으로 활약할 여지도 있지만, 성장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엔드릭은 레알 잔류가 아닌 임대 이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엔드릭을 임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이미 브라질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레알에서도 재능을 짧은 시간에도 선보였다.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 등과 함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