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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0골 생각도 안했는데…."
변경준은 "시즌 초 시작할때는 솔직히 10골을 넣을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웃었다. 변경준의 최근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최근 4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투입될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체력적인 문제로 조커로 활용하던 김도균 감독도 최근에는 선발로 투입하고 있다. 김 감독은 "변경준을 보통 후반에 많이 투입하다가 지난 경기부터 전반에 넣었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인 것 같다. 본인이 세밀한 부분만 수정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변경준도 "원래 90분을 뛰었던 선수가 아니었어 가지고 초반에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뛰다 보니까 또 적응되는 것 같다"며 "지금은 이상무"라고 웃었다.
변경준은 이같은 활약과 플레이스타일로 킬리앙 음바페에 빗댄 '변바페'로 불리고 있다. 변경준은 "내가 딱히 롤모델이 없다. 형들이 불러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듣고 있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한 해다. 그렇다고 이번 시즌이 내 터닝포인트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의미다. 변경준은 "올 시즌 개선된 마무리나 포인트 생산 능력을 더 가다듬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 출발은 이랜드의 승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