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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K리그2 PO 진출 티켓은 4파전 양상이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두고 수원 삼성, 전남, 부산 아이파크, 김포FC가 충돌한다. 일단 4위 수원(승점 56)은 13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마쳤다. 수원은 5위 전남(승점 54)과 승점 2점 차, 6위 부산(승점 53)과 승점 3점 차로 앞서있다. 두 팀 결과에 운명이 걸렸다. 전남이 이랜드전에서 승리하면 수원과 전남의 순위는 뒤바뀐다. 또, 부산이 부천FC에 승리하면 수원과 승점이 같아지는데, 이 경우에는 다득점에서 부산(52골)이 수원(46골)보다 6골 앞서있어 수원은 6위로 밀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따라서 수원은 전남과 부산 둘 중에 한 팀이라도 승리하지 못해야 PO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전남은 최대 3위에 오를 수도, 혹은 5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일단 승리하면 PO 진출을 확정짓는다. 충남아산이 질 경우,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 경합을 통해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다만 비기거나 질 경우는 부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부산이 승리할 경우에는 PO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부산이 자력으로 PO에 오르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 뿐이다. 무승부를 거두고, 전남이 이랜드에 패하는 경우, 양 팀의 승점은 같아지지만, 전남이 부산보다 다득점에서 5골 앞서 있는만큼 역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