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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지만 현실이다. 2024시즌 개막 전만해도 '현대가'의 두 축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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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세 차례 만남에선 울산이 2승1패로 우세하다. 4월 12일 주민규(2골) 이동경 엄원상의 연속골로 4대0 완승을 거둔 울산은 5월 19일 강원 원정에서는 0대1로 패했다. 9월 13일 홈에서는 강윤구와 아타루의 릴레이골로 2대0 승리했다. 울산은 홈에선 강원에 1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강원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최다골(60득점 50실점), 울산은 최소 실점(55득점 36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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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승점차는 2점이다. 전북이 승리할 경우 인천과의 승점차는 5점으로 벌어져 한숨 돌릴 수 있다. 반면 인천이 승리하면 '꼴찌'가 바뀐다. 인천은 승강제 도입 이후 총 12시즌 중 9시즌을 파이널B에 머물렀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강등되지 않았다. 인천은 다시 한번 '생존왕 신화'를 꿈꾸고 있다.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선 1승1무1패로 백중세다.
파이널A에선 3위 전쟁도 뜨겁다. 김천(승점 57)이 한 발 앞서 있지만 서울(승점 53), 포항(승점 52), 수원FC(승점 50)도 역전을 바라고 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맞닥뜨린다. 두 경기 모두 2일 오후 4시30분 킥오프된다.
'생존 전장'인 파이널B에서는 9위까지는 승강 PO없이 1부 잔류가 확정된다. 7,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7)와 광주FC(승점 44)는 마침표만 남았다. 하지만 9, 10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1)과 대구FC(승점 39)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광주는 2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과 대결한다. 대구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와 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