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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가 역대급 강등 전쟁을 펼치는 와중 일본 J리그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강등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 '매일신보'에 따르면, 지난시즌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은 난퉁은 올해 스쿼드 보강에 9000만위안(약 170억원)을 투자했지만, 2년 연속 잔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매일신보'는 '난퉁은 9000만위안을 투자해 중국슈퍼리그를 다시 논란에 빠트렸을 뿐아니라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며 난퉁의 강등을 접한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다른 팬은 '2부팀도 9000만위안 정도는 쓴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팬도 있었다.
또 다른 팬은 '중국에선 선두를 차지하자마자 강등되는 팀도 있다. 시즌이 끝나면 강등을 피하기 위해 인맥에 의존한다. 발전하지 않으면 모든 팀이 강등될 것이다. 자금력과 정직성을 갖춘 일부 팀을 데려와 국내 최고의 리그답게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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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을 주는 반응도 있었다. 한 팬은 '9년 전 이 작은 마을에 생긴 팀이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건 꿈같은 일이었다. 내년에 슈퍼리그를 누비지 못한다는 점은 유감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다시 시작하는 용기다. 좋은 훈련장과 경기장이 있으니 모두가 단결하면 승격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J리그에선 과거 다수의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은 사간 도스가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조기 강등이 확정됐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잔류권과의 승점차가 13점으로 벌어졌다. 김건희 박민규가 뛰는 콘사도레 삿포로도 현재 11위에 처져있어 강등이 유력시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